최근 휴먼헬스디지털테크놀로지는 새로운 센서의 개발 및 보급으로 디바이스에서 수집되는 일상 데이터의 종류가 확장되고 있으며 칼로리, 걸음 수, 걸음걸이, 심박도, 심전도, 수면 및 체지방 등의 일상 데이터인 라이프 로그(life log)를 포함하여 혈당, 혈압, 혈중 산소 농도 등의 의료 데이터(medical data)까지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3]. 즉, 휴먼헬스디지털테크놀로지는 정보 통신 기술과 보건 의료를 연결해서 예방, 진단, 치료 및 사후 관리의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되고 그 활용성에 대한 제고가 강조되고 있다. 또한, 의료 시스템의 발달로 인해 수술 단계에 이르기 전에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술 단계에 이르지 않게 예방적 차원의 의료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병원에서도 당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보다는 수술 전인 범주에 있는 환자들로 인해 예방적 차원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추세이다[4]. 따라서 과거에는 기기 및 의료 소모품 등과 같은 하드웨어 측면과 과거 기록 및 증거 기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진단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웨어러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시간 증거 기반 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 플랫폼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추후에는 로봇, 인공지능 및 AR을 활용한 의료 솔루션이 제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진단, 치료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예방 및 관리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개인별 수집 가능한 데이 터는 점진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개인별 측정된 건강관련 데이터는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다 방향의 피드백이 이루질 수 있으며, 이러한 피드백은 개인별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개개인의 질환과 몸 상태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운동 전문가는 디지털테크놀로지 장비에 입력된 개인의 신체 상태 정보를 토대로 개인에게 필요한 운동 종류와 빈도 및 강도를 설정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으로 생각된다.

한편, 휴먼헬스디지털테크놀로지의 시장은 통신환경 개선(5G)으로 시장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의료적인 측면에서는 서비스 운영시간 감소 및 로봇 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휴먼헬스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스마트폰, IoT 기반 웨어러블 및 디바이스와 함께 시장 성장기에 접어든 상황이며, 생명공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기 전문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ICT 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닌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따라서 운동과학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운동과학자들의 왕성한 연구활동을 통해 휴먼헬스디지털테크놀로지에 한 발자국 나아가기를 기대해본다.

∗ICBM: 사물인터넷을 이용하여 건강 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후 클라우드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의료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하며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질병을 예측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