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야구선수의 GIRD에 따른 어깨 복합체의 운동학적 특성에 대한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the Kinetic and Kinematic Characteristics of the Shoulder Complex According to the GIRD in Amateur Baseball Pla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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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differences in kinetic and kinematic variables of the shoulder complex in amateur baseball players based on the presence of a glenohumeral internal rotation deficit (GIRD).
METHODS
Thirty-one participants were recruited for the study, including those with no history of neck or upper extremity injuries within the past six months. The range of motion (ROM) of the glenohumeral joint was evaluated, along with the isokinetic concentric and eccentric torques of the internal and external rotators. In addition, scapular alignment, isometric strength of the scapular muscles, and the Korean Kerlan–Jobe Orthopedic Clinic (K-KJOC) Shoulder and Elbow scores were assessed.
RESULTS
Internal rotation ROM (p=.014), middle trapezius strength (p=.027), and K-KJOC scores (p=.022) were significantly lower in the GIRD group than in the non-GIRD group. Conversely, the scapular depression angle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GIRD group (p=.008). Moreover, a fair positive correlation was observed between GIRD and scapular depression angle (r=.440), as well as between internal rotation ROM and K-KJOC score (r=.467).
CONCLUSIONS
Our results emphasize the need for the regular assessment of key parameters, namely middle trapezius strength, scapular depression, and shoulder and elbow function, in amateur baseball players with GIRD. Moreover, implementing personalized intervention strategies to restore these variables may be crucial in reducing the risk of injury.
서 론
국내 생활체육 인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스포츠 관련 부상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전체 생활체육 활동 참여자 중 64.3%가 부상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1], 특히 야구/소프트볼 종목에서는 최근 1년 이내 부상을 경험한 비율이 83.0%로 전체 생활체육 종목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 결과, 20대 연령층의 부상 비율이 93.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1], 부상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팔꿈치(20.4-42.7%), 어깨(15.9-25.28%), 발목(24.16%), 무릎(15.4%) 순으로 나타났다[1,2]. 부상의 주요 원인은 외상성 손상(39.3%)과 과사용 손상(38.8%)으로 보고되었으며[1], 특히 과사용 손상은 반복적인 스로윙 동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3-5]. 스로윙 중 가속(acceleration) 및 감속(deceleration) 단계에서는 팔꿈치 안쪽에 약 64 Nm의 밖굽이(valgus) 토크가 발생하며, 팔꿉관절의 빠른 폄(extension)과 엎침(pronation) 동작이 요구됨에 따라 전단력(300 N)과 압박력(500 N)이 증가하여 역학적 부하가 가중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6,7] 어깨 관절에는 약 7,000 °/s에 이르는 회전력과 90 Nm의 토크가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8,9].
이러한 지속적인 부하는 돌림근띠(rotator cuff)와 어깨세모근(del-toid)의 후면 섬유를 포함한 후방 연부조직에 적응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오목-위팔관절(glenohumeral joint)의 안쪽 돌림 가동범위 결핍(GIRD; glenohumeral internal rotation deficit)으로 이어질 수 있다[3,4]. GIRD는 비우세 측 어깨와 비교하여 우세 측 어깨관절의 안쪽 돌림 가동범위가 제한되는 임상적 증상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양측 가동범위가 20° 이상일 경우 이를 GIRD로 분류한다[5,10]. 연구에 따르면 프로야구 선수의 GIRD 유병률은 약 35-43%로 보고되었으며[11], 아마추어 오버헤드 선수에서도 29.1%의 유병률이 확인되었다[12]. Schmalzl et al. [13]의 연구에서는 GIRD 유병률이 프로선수 74%, 아마추어 선수 68%로 선수 수준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IRD는 위 팔뼈 머리의 위-뒤쪽 방향 병진 움직임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어깨 관절 내 기계적 스트레스가 증가되어 던지기 관련 부상(throwing-related injury)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0,14]. 이러한 병진 움직임은 후-상방 충돌(posterosuperior impingement)을 유발할 수 있으며, Schmalzl et al. [13]은 GIRD를 가진 오버헤드 선수 중 프로선수 25%, 아마추어 선수 23%에서 후-상방 충돌 소견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GIRD로 인한 안쪽 돌림 가동성 제한은 근 길이-장력 관계에 영향을 미쳐 근육 약화와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4,5]. Yamaura et al. [15]은 GIRD를 가진 프로 야구 선수의 우세 측 어깨에서 등척성 가쪽 돌림 근력 비율의 감소와, 동시에 가시위근(supraspinatus)과 가시아래근(infraspinatus)의 근육 두께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고하였으며, Tyler et al. [14]의 연구에서도 GIRD가 있는 오버헤드 운동선수에서 가시위근의 등척성 근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등척성 근력만을 비교하여 스로윙과 관련된 근육의 기능적 특성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Guney et al. [16]은 GIRD의 유무에 따른 등속성 토크를 비교한 연구에서 GIRD가 있는 오버헤드 운동 선수에서 가쪽 돌림근의 편심성 토크와 그 비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특히, 가쪽 돌림근의 편심성 근력 약화는 던지기 관련 부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17], 야구 선수들의 부상 예방을 위해 GIRD를 포함한 동심성 및 편심성 근력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와 회복을 위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반복적인 스로윙 동작은 어깨관절뿐만 아니라 어깨뼈의 정렬과 운동학적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로윙시 어깨뼈의 앞 기울임(anterior tilt), 아래쪽 돌림(downward rotation), 그리고 안쪽 돌림(internal rotation)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하면서 어깨뼈의 운동학적 특성이 변화할 수 있다[18]. GIRD를 유발하는 후방 연부조직의 뻣뻣함은 어깨뼈의 정렬과 운동학적 변화를 초래하여 어깨뼈 운동이상증(scapular dyskinesis)이 발생할 수 있다[5,19], 특히 GIRD와 어깨뼈의 앞 기울임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보고되고 있다[19]. 어깨뼈는 다수의 근육 부착 부위를 제공하는 만큼 어깨뼈 운동이상증은 돌림근띠의 동심성 및 편심성 토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20]. 특히, 어깨뼈의 운동학적 변화는 어깨관절 병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21], GIRD가 있는 오버헤드 운동선수의 어깨뼈의 정렬과 근력 평가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최근 야구 종목에 참여하는 생활 체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야구 관련 부상 발생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주로 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이전 연구 결과를 일반 아마추어 선수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GIRD는 던지기 관련 부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어깨뼈의 정렬 및 운동학적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GIRD가 어깨관절의 동적인 근력뿐만 아니라 어깨뼈의 정렬 및 근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상 발생률이 높은 20대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GIRD가 어깨관절의 동심성 및 편심성 토크와 함께 어깨뼈 정렬, 그리고 근력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효과적인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에는 20대 성인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이 참여하였으며, 최근 6개월 이내에 목이나 상지에 부상 병력이 없는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어깨관절 및 팔꿉관절을 포함하여 기존 부상이 없는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GIRD 20°를 기준으로 20° 이상인 경우를 GIRD 그룹, 20° 미만인 경우를 Non-GIRD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에 필요한 참여자 수를 산정하기 위해 G-power 소프트웨어(ver. 3.1.2; Franz Faul, University of Kiel, Kiel, Germany)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각 그룹당 최소 8명의 대상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고(p =.05, effect size: 1.36, power: 80%), 이를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각 그룹당 16명씩 총 32명의 대상자를 모집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 참여는 연구 목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대상자만 포함하였으며, 국립부경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Approval No. PKNU 2024-10-021)을 받았다. 실험 과정에서 GIRD 그룹에 속한 대상자 1명이 등속성 근력 측정 중 불편함을 호소하여 중도 탈락하였고, 최종적으로 GIRD 그룹 15명, Non-GIRD 그룹 16명 총 31명이 본 실험을 완료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2. 연구절차
본 연구에서는 먼저 선정 기준에 따라 대상자의 우세 측 및 비우세 측 어깨관절의 안쪽 돌림 가동범위를 측정하여 GIRD 그룹과 Non-GIRD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이후 연구 절차를 상세히 설명한 후, 각 그룹별로 어깨관절 회전 가동범위를 포함하여 안쪽 및 가쪽 돌림근의 동심성 및 편심성 토크, 어깨뼈 정렬, 그리고 어깨뼈 주변 근육의 등척성 근력을 측정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또한, 설문지를 활용하여 각 그룹별 어깨 및 팔꿉관절 기능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두 그룹 간의 차이를 비교하고, GIRD를포함하여 어깨관절 회전 가동범위와 측정 변인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1) GIRD 분류 및 어깨관절 가동범위 측정
본 연구에서는 GIRD를 분류하기 위해 우세 측과 비우세 측 어깨관절의 안쪽 돌림 가동범위를 측정하여 그 차이를 비교하였다. 어깨관절 가동범위 측정에는 높은 측정자 간 신뢰도(ICC=.8-0.89)를 보이는 iPhone 애플리케이션인 클리노미터(Plaincode Software Solutions, Stephanskirchen, Germany)를 사용하였다. 측정은 두 명의 검사자가 진행하였으며, 대상자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어깨관절을 90° 벌림 하고 팔꿉관절은 90° 굽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였다. 검사자 중 한 명은 한 손으로 대상자의 어깨뼈를 고정하고, 다른 손으로 끝 범위까지 수동적으로 어깨관절의 안쪽 돌림을 유도하였다. 끝범위는 검사자의 손에서 대상자의 부리돌기(coracoid process) 움직임이 감지될 때까지의 안쪽 돌림으로 설정하였다. 이후, 다른 검사자가 스마트폰을 대상자의 아래팔에 위치시켜 안쪽 돌림 가동범위를 기록하였으며(Fig. 1), 동일한 방식으로 총 3회 반복 측정하여 평균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우세 측과 비우세 측 어깨관절의 안쪽 돌림 가동범위 차이가 20° 이상인 경우 GIRD 그룹으로, 20° 미만인 경우 Non-GIRD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GIRD 분류 이후 동일한 방식으로 각 그룹별로 우세 측 어깨관절 가쪽 돌림 가동범위를 측정하였다. 한 명의 검사자는 대상자의 어깨뼈를 고정한 상태에서 부리돌기의 움직임이 감지될 때까지 수동적으로 어깨관절의 가쪽 돌림을 유도하였고 다른 검사자는 스마트폰을 대상자의 아래팔에 위치시켜 기록된 가동범위를 측정하였다(Fig. 1). 모든 측정은 동일한 방식으로 총 3회 반복 수행되었으며, 측정된 가쪽 돌림 가동범위의 평균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또한, 안쪽 및 가쪽 돌림 가동범위 데이터를 이용하여 전체 회전 가동범위(total rotation range of motion, TRROM)를 계산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GIRD와 Non-GIRD 그룹 간 안쪽 돌림, 가쪽 돌림 가동범위와 TRROM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2) 어깨관절 안쪽, 가쪽돌림근 동심성 및 편심성 토크 측정
본 연구에서는 이전 연구에서 스로윙 동작을 재현하는 방법으로 소개된 측정 방법을 참고하여 각 그룹별로 Biodex System 4 (Biodex Corp. Shirley, NY) 등속성 동력계 장비를 이용하여 어깨관절의 안쪽 돌림 및 가쪽 돌림에 대한 동심성 및 편심성 토크를 측정하였다. 측정에 앞서 대상자들은 충분한 워밍업을 시행한 후,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하 수축을 5회 반복 수행하여 사전 연습을 진행하였다. 대상자는 등속성 동력계 장비의 의자에 똑바로 앉아 어깨관절을 90° 벌림하고 팔꿉관절은 90° 굽힘 한 상태에서 측정을 진행하였다. 이때, 아래팔을 중립 위치로 유지하고 팔꿈치 머리 돌기(olecranon process)를 장비의 회전축과 정렬하였으며, 이후 최대한 이완된 상태에서 중력 보정을 적용하였다. 또한, 몸통의 보상 동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골반과 양쪽 어깨를 스트랩으로 고정하였다. 120°/s의 각속도에서 안쪽 돌림근과 가쪽 돌림근의 동심성 및 편심성 최대 피크 토크 값을 측정하였으며[22], 어깨관절의 중립 회전 위치에서 가쪽 돌림 90° 범위까지 전체 90° 가동범위에서 동심성 및 편심성 토크를 측정하였다. 모든 대상자가 최대 수축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검사자는 표준화된 언어적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먼저 안쪽 및 가쪽 돌림 근육의 동심성 토크를 측정한 후, 이어서 편심성 토크 측정을 진행하였다[23]. 총 5회 반복 측정한 평균 피크 토크 값을 데이터로 수집하였고, 각 대상자의 체중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정량화 하였다. 또한, 수축 형태에 따른 안쪽 돌림 및 가쪽 돌림 토크 측정 사이에는 5분간 휴식 시간을 제공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GIRD 그룹과 Non-GIRD 그룹 간 안쪽 돌림 및 가쪽 돌림의 동심성 및 편심성 토크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3) 어깨뼈 정렬(위치) 측정
본 연구에서는 GIRD 여부에 따른 어깨뼈 정렬 차이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위 수평거리(upper horizontal distance), 아래수평거리(lower horizontal distance), 어깨뼈 봉우리 거리(acromial distance), 그리고 어깨뼈 내림 각도(scapular depression angle)를 측정하였다. 측정에 앞서, 검사자는 해부학적 랜드마크에 반사 마커를 부착하였다. 반사 마커는 7번 목뼈 가시돌기(spinous process), 어깨뼈 봉우리(acromion) 뒤쪽 모서리, 어깨뼈 가시 뿌리(scapular spine root), 그리고 어깨뼈 아래각(inferior angle)에 각각 부착되었다. 또한, 어깨뼈 가시 뿌리와 아래각의 높이에 해당하는 등뼈 가시돌기(spinous process)에도 반사 마커를 부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측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근골격계 물리치료 분야에서 13년 이상의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해부학적 랜드마크를 식별하고 반사 마커를 부착하였다. 위 수평거리와 아래 수평거리는 각각 어깨뼈 가시 뿌리 및 아래각과 동일한 높이에 해당하는 등뼈 가시돌기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높은 수준의 신뢰도(ICC=.71-0.80)가 보고되고 있다[24,25]. 어깨뼈봉우리거리는 대상자가 발뒤꿈치와 등을 벽에 밀착한 상태에서 봉우리 뒤쪽 모서리와 벽 사이의 수평 거리를 측정하여 전방 어깨 자세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측정자 간 신뢰도(ICC=.92)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5]. 본 연구에서는 캘리퍼를 이용하여 각각 위 수평거리, 아래 수평거리, 어깨뼈 봉우리 거리를 측정하였다(Fig. 2). 어깨뼈 내림 각도는 이마면(frontal plane)에서 7번 목뼈 가시돌기와 어깨뼈 봉우리가 이루는 각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26] 어깨뼈 내림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Kinovea (version 0.8.15, free and open source) 분석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어깨뼈 내림 각도를 측정하였다(Fig. 2). 이를 위해 스마트폰을 고정한 상태에서 바닥 표식이 있는 지점에 스마트폰 거치대를 배치하고, 대상자는 표식점으로부터 2 m 떨어진 위치에서 자연스럽게 바로 선 자세를 취한 후 사진을 촬영하였다. 촬영된 이미지는 Kinovea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PC 버전의 Kinovea 프로그램을 통해 7번 목뼈 가시돌기를 지나는 수평선과 목뼈 가시돌기-어깨뼈 봉우리를 연결하는 선이 이루는 각도를 측정하여 어깨뼈 내림 각도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어깨뼈 정렬은 모든 측정 변인에 대해 총 3회 반복 측정하여 평균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GIRD 그룹과 Non-GIRD 그룹 간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4) 어깨뼈 근육 등척성 근력 측정
본 연구에서는 GIRD 여부에 따른 어깨뼈 주변 근육의 등척성 근력 차이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위등세모근(upper trapezius), 중간등세모근(middle trapezius), 아래등세모근(lower trapezius), 앞톱니근(serratus anterior)의 등척성 근력을 각각 측정하였으며 근력 측정을 위해 스마트 KEMA 근력 센서(KOREATECH Co., Ltd., Seoul, Korea) 장비를 이용하였다. 스마트 KEMA 근력 장비는 등척성 수축 시 발생하는 능동장력을 기반으로 근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로 어깨관절(ICC=.85-0.98) 및 엉덩관절(ICC=.81-0.89) 근력 측정에 대해 높은 신뢰도가 보고되었다[27]. 근력 센서는 길이 조절이 가능한 벨트를 이용하여 바닥에 고정할 수 있는 압축식 거치대와 위팔 및 아래팔을 감쌀 수 있는 스트랩과 각각 연결되었다. 측정에 앞서 벨트의 길이를 조절하여 각 근육마다 기준 장력을 3 kgf로 설정하한 후[27],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각 근육별로 등척성 근력을 측정하였다; 1) 위등세모근: 대상자는 바로 앉은 자세에서 목과 어깨뼈 봉우리(acromion) 사이에 스트랩을 위치시키고, 최대 노력으로 어깨를 으쓱하는 동작을 유지하며 최대 등척성 수축을 실시하였다[27] (Fig. 3). 2) 중간등세모근: 대상자는 엎드린 상태로 어깨관절 90° 벌림 자세에서 위 팔뼈 먼쪽 부분과 센서와 연결된 거치대를 수직으로 위치시킨 후, 스트랩으로 위 팔뼈 먼쪽 부분을 감쌌다. 이후 어깨관절 가쪽돌림과 팔꿉관절 폄 자세로 엄지손가락이 천장을 향하도록 팔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최대 등척성 수축을 실시하였다[28] (Fig. 3). 3) 아래등세모근: 대상자는 엎드린 상태에서 어깨관절 130° 벌림과 가쪽 돌림을 유지하고 팔꿉관절을 완전히 폄한 자세를 취하였다. 이때, 위팔뼈 먼쪽 부분과 센서와 연결된 거치대를 수직으로 위치시키고 스트랩을 이용하여 위팔뼈 먼쪽 부위를 감싼 후, 엄지손가락이 천장을 향하도록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최대 등척성 수축을 실시하였다[28] (Fig. 3). 4) 앞톱니근: 대상자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어깨관절과 팔꿉관절을 각각 90° 굽힘 상태를 유지하였다. 이후 팔꿈치 머리돌기와 센서와 연결된 거치대를 수직으로 위치시키고, 스트랩을 이용하여 팔꿈치 머리돌기를 감싼 후 최대 노력으로 팔꿈치 머리돌기를 천장을 향해 밀어 올리며 최대 등척성 수축을 실시하였다[29] (Fig. 3). 본 연구에서는 근력 측정 순서를 무작위로 설정하였으며, 모든 근력 데이터는 최대 노력으로 5초간 등척성 수축을 유지하는 동안 기록된 최대 힘을 측정하여 총 3회 반복 실시한 평균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대상자의 체중으로 데이터를 정량화 하였다. 또한, 근육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근육 별 측정 사이에 30초간 휴식 시간을 제공하였으며, 근육 간 측정 사이에는 2분간의 휴식시간을 제공하였 다. 수집된 근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GIRD 그룹과 Non-GIRD 그룹 간 등척성 근력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5) 어깨 및 팔꿉관절 기능 평가
본 연구에서는 오버헤드 운동선수들의 어깨관절 및 팔꿉관절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신뢰성과 타당성이 검증된 Kerlan-Jobe Orthopedic Clinic Shoulder and Elbow (KJOC) score 평가 도구를 이용하였다. KJOC는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부상 상태와 회복 과정을 평가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도구로, 총 18개의 평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8개 항목은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평가할 수 있으며, 나머지 10개 항목은 스포츠 수행력과 관련된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KJOC는 한국어 버전(Korean KJOC; K-KJOC)으로도 개발되어 있으며, 높은 측정 일관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바 있다[30]. 본 연구에서는 K-KJOC 평가 도구를 이용하여 스포츠 수행력과 관련된 기능을 측정하였다. 스포츠 수행력 평가 항목은 각 항목별로 0-10점으로 점수화할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10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K-KJOC 점수를 바탕으로 GIRD 그룹과 Non-GIRD 그룹 간 스포츠 수행력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3. 자료처리방법
본 연구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위해 IBM SPSS Statistics (버전 21.0, IBM Corporation, Armonk, NY)를 사용하였다. 먼저, 모든 종속 변인에 대해 Shapiro-Wilk 정규성 검정을 수행하였으며, 정규성을 만족하는 경우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t-test)을, 정규성을 만족하지 않는 경우 Mann-Whitney U 검정을 이용하여 GIRD 유무에 따른 어깨관절 가동범위, 어깨관절 안쪽 및 가쪽 돌림근 토크, 어깨뼈 정렬 및 등척성 근력, 그리고 어깨 기능 평가 점수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또한, 피어슨 상관분석(Pearson correlation analysis)을 이용하여 각 측정 변인 간의 상관성을 분석하였으며, 모든 통계적 유의 수준은 α≤0.05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위등세모근과 증간등세모근의 등척성 근력 변인을 제외한 모든 변인에서 정규성을 만족 하였다.
연구 결과
1. 어깨관절 가동범위 차이
어깨관절 회전 가동범위 비교 결과, GIRD 그룹에서 안쪽 돌림 가동범위가 Non-GRID 그룹보다 유의하게 더 작게 나타났다(mean difference=-8.23°, effect size=.94, p =.014) (Table 2). 하지만, 가쪽 돌림 가동범위(mean difference=1.92°, p =.648) 와 전체 회전가동범위(mean difference=-6.30°, p =.244)에서는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Table 2).
2. 동심성, 편심성 토크 차이
두 그룹 간 동심성 토크는 안쪽 돌림근(mean difference=-1.02 Nm, p =.839) 과 가쪽 돌림근(mean difference=.11 Nm, p =.977) 모두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Table 3). 편심성 토크 또한 안쪽돌림근(mean difference=4.12 Nm, p =.284)과 가쪽 돌림근(mean difference=-2.67 Nm, p =.206) 모두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3).
3. 어깨뼈 정렬(위치) 차이
어깨뼈 정렬 분석에서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Non-GIRD 그룹 보다 GIRD 그룹에서 어깨뼈 내림 각도가 유의하게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mean difference=3.00°, effect size=1.01, p =.008) (Table 4). 하지만, 위 수평거리(mean difference=-0.02 cm, p =.958), 아래 수평거리(mean difference=-0.06 cm, p =.861), 그리고 어깨뼈봉우리거리(mean difference=1.11 cm, p =.060) 에서는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Table 4).
4. 어깨뼈 근육 등척성 근력 차이
어깨뼈 주변 근육의 등석성 근력 비교 결과, 중간등세모근 에서만 두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차이가 나타났으며(GIRD group: 6.99±1.96 kgf vs. Non-GRID group: 8.93±2.74 kgf, p =.027), 위등세모근(GIRD group: 59.97±20.53 kgf vs. Non-GRID group: 57.61±15.81 kgf, p =.861), 아래등세모근(mean difference=-0.67 kgf, p =.354), 앞톱니근 (mean difference=.05 kgf, p =.984)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Table 5).
5. 어깨 및 팔꿉관절 기능 차이
K-KJOC 분석 결과, GIRD에 따른 통계적으로 유의한차이가 확인되었다. GIRD가 있는 선수들이 GIRD가 없는 선수들 보다 K-KJOC 점수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mean difference=-14.91, effect size=.89, p =.022) (Table 6).
6. 상관분석 결과
어깨 관절 가동범위와 측정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안쪽 돌림 가동범위와 K-KJOC 점수 사이에는 중간 정도의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467, p =.008). 또한, GIRD와 어깨뼈 내림 각도 간에도 중간 정도의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r=.440, p =.013). 이와 함께, 안쪽 돌림 가동범위(r=.636, p<.001) 및 가쪽 돌림 가동범위(r=.768, p <.001)는 전체 회전 가동범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7). 그러나 그 외의 측정 변인들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논 의
본 연구는 20대 아마추어 야구선수를 대상으로, 던지기와 관련된 부상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GIRD 여부에 따른 어깨 관절 및 어깨뼈의 운동학적 변인의 차이를 비교한 연구로, GIRD가 있는 선수는 GIRD가 없는 선수에 비해 안쪽 돌림 가동 범위가 감소하였으며, 중간등세모근의 근력이 저하되고 어깨 및 팔꿉관절의 기능 수행력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GIRD 그룹에서 어깨뼈 내림 각도 값이 더 크게 나타나, 어깨뼈의 정렬이 하강 및 아래쪽돌림된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GIRD는 K-KJOC 점수 및 어깨뼈 내림 각도와 중간정도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GIRD 가 어깨뼈의 정렬과 기능적 수행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대상자의 평균 안쪽 돌림 가동 범위 결핍이 약 14°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전 연구에서 보고된 부상 병력이 없는 엘리트 선수들의 평균 결핍 범위(약 10°-13°)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10,11,31]. 안쪽 돌림 가동 범위 결핍은 반복적인 스로윙 동작에 따른 후방 연부 조직의 적응적 변화에서 기인할 수 있는 생체역학적 특징 중 하나로 제안되었다[3,4]. 특히, 본 연구의 대상자가 생활체육 형태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아마추어 선수임을 고려할 때, 일정 수준의 안쪽 돌림 가동 범위의 결핍은 엘리트 선수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임상적 특성이 아니라 아마추어 야구 선수에게서도 관찰될 수 있는 적응적 생체역학적 변화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식 경기를 제외하고 본 연구에 참여한 모든 대상자는 훈련을 포함하여 주당 평균 약 4시간(GIRD 그룹: 평균 3.9시간, Non-GIRD 그룹: 평균 4시간) 동안 야구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평균 야구 경력은 약 5년 (GIRD 그룹: 평균 5.3년, Non-GIRD 그룹: 평균 4.6년)으로 확인되었다. 비록 훈련 및 경기 시간이 엘리트 선수보다는 많지 않지만, 5년 이상의 반복적인 야구 활동을 통해 후방 연부 조직의 적응적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선수 수준(엘리트 vs. 아마추어)과 관계없이 안쪽 돌림 가동 범위 결핍이 아마추어 야구 선수에게서도 나타나는 특징적인 생체역학적 변화의 한 가지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GIRD는 던지기 관련 부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10,14], 청소년 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한 Shanley et al. [32]은 GIRD가 25° 이상일 경우 어깨관절의 부상 위험성이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GIRD 그룹에서 안쪽 돌림 가동 범위 결핍이 평균 26.7°로 나타났으며, 이는 부상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욱이, 국내 생활체육관련 부상 조사에 따르면 야구 종목 부상은 2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1]. 이러한 점을 고러하면, 비록 본 연구 대상자들에게 명확한 부상 병력이나 임상적 증상이 확인되지는 않았더라도,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 엘리트 선수와 달리 아마추어 선수에서 나타나는 GIRD는 부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성능이 높다. 따라서 아마추어 야구선수에게도 GIRD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와 함께, 후방 연부조직 및 관절주머니에 대한 스트레칭을 포함한 예방적 훈련 전략이 고려되어야 한다. 향후 장기적인 추적 연구와 회귀분석을 통해 GIRD가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의 부상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히 검토한다면, GIRD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관리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GIRD 개선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의 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안쪽 돌림 가동 범위의 제한은 근 길이-장력 관계에 영향을 미쳐 근육의 힘 생성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제안되고 있는만큼[4,5], 본 연구에서는 두 그룹 간 등속성 토크 결과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두 그룹 간 등속성 토크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Yamaura et al. [15]의 연구에서는 GIRD가 있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우세 측 어깨에서 등척성 안쪽 돌림 근력 비율은 비우세 측에 비해 높게 나타난 반면, 가쪽 돌림 근력 비율은 낮게 나타났으며, 가시위근 및 가시아래근의 근육 두께 또한 유의하게 감소한 결과를 보고하였다. 아울러, Guney et al. [16]은 청소년 농구 및 배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GIRD 유무에 따른 안쪽 돌림근과 가쪽 돌림근의 동심성 및 편심성 토크를 비교한 결과, GIRD 그룹에서 가쪽 돌림근의 편심성 토크(0.43 Nm)가 Non-GIRD 그룹(0.75 Nm)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고, 안쪽 돌림근 동심성 토크 대비 가쪽 돌림근 편심성 토크의 비율(0.55 vs. 0.83)도 낮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결과를, GIRD로 인해 어깨 관절 돌림 축이 뒤-위쪽으로 이동하고 반복적인 오버헤드 스로윙 동작에 의해 후방 연부조직에 지속적으로 편심성 부하가 누적된 결과로 해석하였다. 반복되는 편심성 하중은 후방 연부조직의 뻣뻣함과 긴장을 유발하여 형태학적 변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유연성 부족을 동반한 안쪽 돌림 가동 범위 제한 및 근내 결합조직의 미세파열과 염증 반응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근력 약화의 악순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제안되고 있다 [4,6,31]. Tyler et al. [14]의 연구에 따르면 어깨관절의 주요 손상이 있는 오버헤드 운동선수들의 경우 가시위근의 등척성 근력 약화를 보고하였으며 더욱이, 부상병력이 있는 선수들 중 57%가 GIRD가 20° 이상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이론적 가정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그룹 간 등속성 토크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결과는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GIRD가 존재하더라도 후방 연부조직의 형태학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 연구들은 엘리트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등척성 근력을 측정하였기 때문에 [14,15] 측정 대상과 방법의 차이점이 본 연구와 상이한 결과를 보인 이유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 Guney et al. [16]의 연구에서는 본 연구처럼 등속성 토크의 차이를 비교하였으나, 토크 측정을 위한 각속도 (Guney et al. [16]: 90°/s, 본 연구: 120°/s)의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근력 측정 이전의 경기 또는 훈련 세션 수행 여부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된 바 있다[31]. 엘리트 선수와 달리 아마추어 선수들은 근력 강화를 위한 주기화 운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이 등속성 토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GIRD와 등속성 토크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도 확인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가동성 제한에 따른 근력 감소에 대한 이전의 이론적 설명을 뒷받침하지 못한다. 향후 보다 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상관분석 및 회귀분석을 통해 실제 조직학적 변화를 비롯한 근력에 미치는 기여 요인들을 고려하여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의 안쪽 돌림근과 가쪽 돌림근의 동심성 및 편심성 토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 연구에서는 GIRD가 있는 그룹에서 어깨뼈 내림 각도가 평균 16.7°로, GIRD가 없는 그룹의 평균 13.7°보다 약 3° 정도 더 크게 나타났으며, GIRD와 어깨뼈 내림 각도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도 확인되었다(r=.440, p =.013). 이는 후방 연부조직의 뻣뻣함 및 긴장 등 GIRD 와 관련된 연부조직 변화가 어깨뼈의 하강 정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스로윙 동작시 요구되는 어깨뼈의 운동학적 특성은 봉우리아래 충돌을 포함한 어깨 병변과 기능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5,33,34] 본 연구의 어깨뼈 내림 각도 결과는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 연구에 따르면 근육 조절 기능이 저하될 경우 어깨뼈의 하강 변위가 증가되어 어깨뼈 봉우리의 상승 움직임이 제한되고, 이로 인해 충돌 증후군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 [33]. 특히, 부상 이력이 있는 오버헤드 선수에게서 어깨뼈의 하강 정렬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자들은 어깨뼈의 하강 정렬은 어깨뼈의 안쪽 이동, 앞 기울임, 그리고 안쫄돌림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35]. 엘리트 선수와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 참여한 아마추어 선수들 에서도 어깨뼈의 하강 정렬이 뚜렷하게 관찰된 만큼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의 어깨 관리 체계를 수립할 때 GIRD가 있는 선수들의 경우 특히, 어깨뼈의 하강 정렬 및 위치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두 그룹 간 어깨뼈 내림 각도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GIRD가 없는 그룹에서도 평균 어깨뼈 내림 각도가 13.7°로 확인된 점은, GIRD 유무와 관계없이 일정 수준 어깨뼈의 내림 및 아래쪽 돌림 정렬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하므로,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GIRD 유무에 따른 어깨뼈 정렬의 전반적 경향(내림 vs. 올림)을 단정해서 해석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스로윙 동작시 가속 및 감속 단계에서는 어깨뼈의 앞 기울임, 아래쪽 돌림, 안쪽 돌림에 대한 운동학적 요구도가 증가하는 만큼[18]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본 연구에서 관찰된 어깨뼈 내림 각도 결과(GIRD 그룹: 평균 16.7°, Non-GIRD 그룹: 평균 13.7°)는 반복적인 스로윙에 의한 어깨뼈의 적응적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Oyama et al. [36]은 전자기 추적장치를 활용해 대학 팀 소속 엘리트 야구 및 배고 선수들의 어깨뼈 위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우세 측 어깨뼈는 비우세 측에 비해 안쪽 돌림(우세 측: 평균 30.3° vs. 비우세 측: 평균 26.4°) 과 앞 기울임(우세측: 평균 15.9° vs. 비우세 측: 평균 14.0°), 그리고 내밈(우세 측: 평균 −16.2° vs. 비우세 측: 평균 −18.7°) 이 더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이러한 이론적 가정을 뒷받침 한다. 한편,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본 연구에서 GIRD 그룹에서 어깨뼈 봉우리 거리가 평균 7.1 cm로, Non-GIRD 그룹의 6.0 cm보다 약 1.1 cm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p =.06). 선행 연구에서는 프로 야구선수에서 GIRD와 어깨뼈 앞 기울임 간 강한 상관관계가 보고된 바 있으며 [19],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GIRD가 아마추어 야구선수에서도 어깨뼈 정렬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부분적으로 뒷받침한다. 이는 GIRD가 선수 수준과 관계없이 어깨뼈 정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임을 시사하며, 아마추어 선수의 어깨 기능 평가 시 어깨뼈의 하강 및 앞 기울임 정렬은 중요한 평가 요소로 고려되어야 한다. 아울러,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깨뼈 안정화 근육들의 균형 회복을 위한 효과적인 훈련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 에서는 정적인 자세에서의 정렬만을 측정하였기 때문에, 향후 3차원 동작 분석 장비 등을 활용하여 실제 스로윙 동작 시 GIRD에 따른 어깨뼈의 정렬과 운동학적 변화를 보다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
어깨뼈 근육의 등척성 근력 분석 결과, GIRD 그룹에서는 어깨뼈 내림 각도의 증가와 함께 어깨뼈 봉우리 거리가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됨에 따라 두 그룹 간 위등세모근과 아래등세모근의 등척성 근력의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분석 결과,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는 중간등세모근에서만 나타났으며, GIRD 그룹의 중간등세모근 등척성 근력은 평균 6.9 kgf로 Non-GIRD 그룹(평균 8.9 kgf)에 비해 약 2 kgf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로윙 동작시, 중간등세모근은 아래등세모근, 위등세모근 및 마름근(rhomboids)과 협력하여 어깨뼈의 위쪽돌림(upward rotation) 움직임과 안정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3,34]. 특히, 스로윙 동작시 발생하는 빠른 회전력과 전방 견인력은 중간등세모근을 포함한 어깨뼈 근육들의 편심성 수축에 의해 효과적으로 흡수되어, 감속 단계에서 팔의 감속과 어깨뼈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6,37]. 프로 야구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Valle et al. [38]의 연구에 따르면, 우세 측 중간등세모근(평균 17.6 lb)과 마름근(평균 21.2 lb)의 등척성 근력이 비우세 측 (중간등세모근: 평균 16.6 lb, 마름근: 평균 19.7 lb)보다 약 1-2 lb 정도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위 팔뼈 뒤 경사각(humeral retroversion)과 중간등세모근의 등척성 근력(r=-0.37) 및 마름근의 단면적(r=-0.360) 사이에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는 위 팔뼈 뒤 경사각의 증가가 중간등세모근의 근력 저하 및 마름근의 근육 두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위 팔뼈 뒤 경사각은 GIRD에 따른 보상 기전으로 나타나는 가쪽 돌림 가동범위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스로윙 동작시 가속-감속 단계에서 요구되는 안쪽 돌림 가동범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39,40]. 연구자들은 위 팔뼈 뒤 경사각으로 인한 안쪽 돌림 가동범위의 제한이 감속 단계에서 가시아래근 및 작은 원근(teres minor)의 편심성 조절력을 저해함으로써 중간등세모근과 마름근에 가해지는 편심성 부하가 증가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근력 및 근육 두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관찰된 중간등세모근의 등척성 근력 저하는 어깨뼈의 정렬 변화보다는 GIRD에 따른 생체역학적 특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프로 선수와 마찬가지로, 본 연구를통해 GIRD가 있는 아마추어 선수에서도 중간등세모근의 약화가 확인된 점을 고려할 때, GIRD 유무에 따른 중간등세모근의 근력을 보다 면밀하게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간등세모근의 근력 강화를 위한 훈련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스로윙 동작의 감속단계에서 중간등세모근의 편심성 기능을 고려한[6,37] 근력평가 및 강화 전략이 고려되어야 한다. 아울러 향후 실제 스로윙 동작에서 동심성 및 편심성 근 활성도를 측정하여 GIRD에 따른 어깨뼈 안정화 근육의 작용 특성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도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GIRD 그룹이 GIRD가 없는 그룹에 비해 K-KJOC 점수가 평균 15점 낮게 나타났으며(GIRD 그룹: 66.5점, Non-GIRD 그룹: 81.4점), 안쪽 돌림 가동범위와 K-KJOC 점수 사이에 중간 정도의 양의 상관관계(r=.467)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안쪽 돌림 가동범위가 어깨관절 및 팔꿉관절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효율적인 스로윙 동작을 위해서는 안쪽 돌림 토크 생성과 가쪽 돌림근의 편심성 조절력이 필수적이며[8,9,22] 충분한 안쪽 돌림 가동범위는 이러한 메커니즘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의 기능 수행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안쪽 돌림 가동범위의 회복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제안할 수 있다. 국내 프로 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한 Oh et al. [41]의 연구에서는 안쪽 돌림 가동범위와 K-KJOC 점수 간 중간 정도의 양의 상관관계(r=.492)를 확인하여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한편, 연구자들은 GIRD의 분류 기준 및 충돌증후군 여부에 따른 K-KJOC 점수 차이를 분석한 결과 81-83점 범위 내에서 두 요인(GIRD 및 충돌증후군)이 K-KJOC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충돌증후군과 같은 병변이 반드시 기능 수행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K-KJOC 점수는 본 연구에서 GIRD가 없는 그룹(평균 81.4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소년 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Monti et al. [42]의 연구에서는 통증이 있는 선수들이 평균 61.2점(통증이 없는 선수: 87.6점)으로 유의하게 낮은 KJOC 점수를 기록하였으며, 엘리트 대학 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한 Ishigaki et al. [43]의 연구에서도 증상이 있는 선수(64.5점)가 증상이 없는 선수(89.0점)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처럼 통증이나 증상이 있는 선수에서 나타난 KJOC 점수는 본 연구의 GIRD 그룹(평균 66.5점)과 유사하게 나타나, K-KJOC 점수가 향후 증상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Monti et al. [42]은 통증에 대한 KJOC 점수의 임계 값을 68.6점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할 때 GIRD가 있는 아마추어 야구 선수에서 기능 평가와 함께 증상 발생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안쪽 돌림 가동범위와 K-KJOC 점수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되었지만 향후 보다 다양한 생체역학적 기여 요인을 고려하여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의 기능 수행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등속성 토크 이외에 나머지 변인들은 정적인 상황에서 측정되었기 때문에 향후 3차원 동작분석 장비 등을 활용하여 실제 스로윙시 각 단계 별로 어깨복합체의 운동학적 특성을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두 번째, 본 연구에서는 비록 안쪽 돌림 가동범위 와 GIRD가 기능 수행력과 어깨뼈 정렬과 중간 정도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향후 더 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상관분석 및 회귀분석을 통해 어깨복합체의 운동학적 변인을 포함하여 GIRD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여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결 론
본 연구는 아마추어 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GIRD 유무에 따른 어깨복합체의 운동학적 변인의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GIRD가 있는 선수는 안쪽 돌림 가동범위 감소, 어깨뼈 하강 정렬, 중간등세모근의 근력 및 기능 수행력 저하를 보였다. 특히, 어깨뼈 하강 정렬은 GIRD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안쪽 돌림 가동범위 역시 어깨 및 팔꿉관절 기능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GIRD가 어깨뼈의 정렬과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GIRD를 가진 아마추어 야구 선수에 대해서는 안쪽 돌림 가동범위 제한, 어깨뼈 하강 정렬 변화, 중간등세모근의 근력 저하 등 주요 지표에 대한 지속적 평가와 이를 고려한 맞춤형 훈련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이 논문 작성에 있어서 어떠한 조직으로부터 재정을 포함한 일체의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논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밝힌다.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IY Yu, KY Jeong, ND Lim, R Ma, TG Kim; Data curation: IY Yu, KY Jeong; Formal analysis: IY Yu, ND Lim, R Ma; Funding acquisition: TG Kim; Methodology: IY Yu, KY Jeong, ND Lim, R Ma; Project administration: IY Yu, TG Kim; Visualization: KY Jeong, ND Lim, R Ma; Writing - original draft: IY Yu, TG Kim; Writing - review & editing: TG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