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학의 뉴노멀

New Normal of Exercise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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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c Sci. 2020;29(3):201-201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0 August 31
doi : https://doi.org/10.15857/ksep.2020.29.3.201
Department of Sport & Health care, Sangmyung University, Seoul, Korea
백성수orcid_icon
상명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과
Corresponding author: Seung-Soo Baek Tel +82-10-3364-7109 Fax +82-2-2287-0075 E-mail ssoop@smu.ac.kr
Received 2020 August 25; Accepted 2020 August 26.

한국운동생리학회는 운동과학의 학술지를 SCOPUS 등재라는 행운과 COVID-19라는 도전을 동시에 맞이해야 하는 혼란 속에 있다. 운동과학 학술지는 운동생리학을 기반으로 트레이닝, 운동처방 그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운동영양을 포함한 임상 연구를 시작으로 근육, 심장, 뇌, 혈관, 세포에서 유전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건강증진에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규명하는 주제들을 담아내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운동과학과 운동생리학은 특히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가장 핵심적인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수행력은 운동생리학적 정보의 기초 위에서 완성된다. 또한 국민의 건강을 위한 최고의 전략으로 알려진 체력증진과 운동은 바로 운동생리학적 연구 결과에 기반하고 있다. 따라서 운동생리학과 운동과학에 대한 학문후속세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운동과학의 사회적 기여와 학문적 성취를 위해 많은 연구자들이 땀 흘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COVID-19로 유발된 언택트(untact) 세상, 온라인 연결사회, 과거에 없던 규칙이 새롭게 적용되는 시대 즉, 뉴노멀에 대한 거대한 도전을 향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기 위해 운동과학자들은 학문 후속세대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학문 후속세대 연구활성화의 기반 마련을 위한 일곱 가지의 담론 주제를 제시한다. 아마도 아래 제시되는 내용들은 단순한 관심과 공감으로써가 아니라 현실적인 실행과 제도로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건강운동관리사 제도 개선과 역할제고 방안 마련, 둘째, 장애인, 만성질환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운동생리학 연구회 및 워크숍 개발, 셋째, 한국운동생리학회 입장의 운동관련 권고문 개발, 넷째, 권고문에 따른 실질적인 만성질환 예방 운동프로그램과 운동과학 기반 엘리트 선수용 훈련 및 컨디셔닝 그리고 운동재활 프로그램 제시, 다섯째, 뉴노멀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은 운동생리학에서 응용 운동과학 국면으로 종합 적용된 사람 중심 기초 및 임상연구 제고, 여섯 번째, 운동과학과 신경과학 연구를 통한 치매 및 정신질환 예방 연구 도전, 마지막으로 한국적인 운동과학이 세계적인 운동과학으로 운동생리학의 한류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번 호에 게재된 논문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국민들의 건강증진 및 운동선수 관련 우수한 임상과 기초연구들이 실렸다. 다음 호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담론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연구들을 기다려보는 기대와 희망으로 입가에 웃음이 진다.

Notes

이 논문 작성에 있어서 어떠한 조직으로부터 재정을 포함한 일체의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논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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