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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c Sci > Volume 32(4); 2023 > Article
제한된 환경에서의 Warm-up 적용이 엘리트 선수들의 젖산, 등속성근력 및 신경전도속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observe whether applying jogging, WBV, and PWU as warm-up exercises positively affected the neuro-physiological responses and physical fitness measurements in elite indoor and winter sports athletes.

METHODS

Elite bobsleigh (n=4, height; 180.2±2.93, weight; 93.5±2.41) and squash (n=5, height; 177.8±2.86, weight; 77.8±4.21) athletes were recruited. To verify the effect of the treatment, the whole body vibration (WBV), plyometric (PWU), and jogging treatment were performed for 10 minutes each week. Lactic acid, nerve conduction velocity (pre, post, 3 minutes, 5 minutes), and isokinetic test of three velocity (60, 180, 240°/sec) were measured.

RESULT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control, WBV, and PWU in lactic acid after the 3 min test (χ2 =9.036, p=.021), and WBV and PWU showed higher lactic acid than control. Nerve conduction velocity was different between control and PWU after the 3 min test (χ2 =8.242, p=.041), and PWU showed faster conduction velocity than control. Isokinetic strength was found to be different between control and PWU (χ2 =8.799, p=.032), and PWU showed higher average power than control.

CONCLUSIONS

It is considered that plyometric is a suitable warm-up exercise that can be easily applied according to harsh space and weather changes. Additionally, the test should be conducted in more sports.

서 론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스포츠 현장에서 부상예방, 피로회복 및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일련의 과정으로 인식되어져 왔다[1]. 특히 경기력 측면에서의 준비운동은 중추신경의 활성을 통하여 말초 혈류 유입을 촉진시키고 대사적 기능을 항진시켜 활동근에 에너지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 Handel et al. [4]은 8주간의 준비운동에 관한 연구에서 시합 또는 훈련 전 실시되는 준비운동이 에너지 동원 및 체온 상승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으며, Bandy et al. [5]은 정적 및 동적 스트레칭 연구에서 준비운동이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관절가동범위를 증가시켜 상해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런 긍정적인 변화는 정적 준비운동[6]과 동적 준비운동[5,7]에서 모두 기대할 수 있지만, 정적 준비운동의 경우 상해 위험률 감소 및 경기력 향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스프린트 및 수직점프와 같은 역동적인 활동에서는 근력 및 파워 발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10]. 반면, 동적 준비운동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경기력 요인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Frantz & Ruiz [11]는 동적 준비운동이 파워, 스피드, 민첩성, 유연성과 근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하였으며, 정적 준비운동과 비교 시 특히 하지 근기능에서 뚜렷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7,12,13]. 다른 선행연구에서도 스프린트 능력[14,15] 및 하지 파워[16-19] 등이 향상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어 이런 결과를 종합해보면 정적 준비운동과 비교하여 동적 준비운동이 경기력 향상에서는 더욱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연구에서 훈련 및 실험 전 동적 준비운동으로 조깅 및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동작에 대한 학습 및 적응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공간만 확보되면 누구나 쉽게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지도자 및 연구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국외 시합 및 전지훈련과 같이 해외에서 실시되는 활동의 경우 공간 확보 및 날씨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 전 적용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하게 된다. 또한 실내 종목 및 동계훈련을 실시하는 선수들의 경우 주변의 온도, 습도 및 공간에 대한 확보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운동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에게 적절한 준비운동이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의 모색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최근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실시할 수 있는 전신진동운동(Whole Body Vibration, WBV) 및 플라이오메트릭(Plyometrics Warm-Up, PWU)이 준비운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20,21]. WBV는 골격근의 불수의적 수축 및 이완을 유도하여 신전 반사(stretch-reflex)를 향상시키고 골지건 기관의 역치를 증가시켜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2,23]. 이런 근신경 적응은 PWU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PWU는 신전반사라는 측면에서 WBV와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24]. 또한 다양한 적용방법으로 인하여 운동단위의 증가 및 길항근 작용에 제어가 가능하여 사용 목적과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23,24]. 선행연구에서는 WBV를 적용한 그룹이 통제 그룹과 비교하여 하지의 근활성도가 향상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25,26], PWU를 적용한 그룹에서는 점프 높이, 스프린트 기록, 민첩성 및 최대근력의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27-29]. 그러나 선행연구에서는 처치 및 통제 그룹 간의 비교 또는 복합 처치에 따른 효과 검증으로 인하여 WBV와 PWU의 두 처치에 대한 비교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기에 운동 수준이 최상인 엘리트 선수들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한 비교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준비운동으로 조깅, WBV 및 PWU의 적용이 엘리트 실내 및 동계종목 선수들의 신경·생리학적 반응 및 체력 측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관찰을 실시하였다.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엘리트 남자 봅슬레이 및 스쿼시 선수들로 구성하였다. 선정 기준은 날씨에 영향을 받는 동계종목이거나 제한된 공간에서 시합이 이루어지는 종목으로 준비운동의 진행이 다소 어려운 스포츠로 선정하였다. 측정 전 모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 및 진행 절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참여를 원하는 선수들에 한하여 동의서(봅슬레이: 4명, 스쿼시: 5명)를 받았다. 본 연구에 참여한 선수들의 신체적 특징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Characteristic subjects
Variables Bobsleigh (n=4) Squash (n=5) Total (n=10)
Age (years) 26.8±2.32 27.6±2.41 27.2±2.40
Height (cm) 180.2±2.93 177.8±2.86 179.0±3.13
Weight (kg) 93.5±2.41 77.8±4.21 85.6±8.52
BMI 30.4±1.75 24.6±0.72 26.77±3.09
Fat (%) 18.4±0.77 14.4±1.26 16.4±2.27

2. 연구절차

1) 연구과정

본 연구의 실험설계는 Fig. 1과 같다. 모든 참가자들은 1주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실험에 참가하였으며, 실험 전 대상자들에게 측정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달하였다. 측정 전 사전운동으로 평소 실시하는 개별 스트레칭 및 가벼운 유산소 걷기를 10-15분 정도 실시시켰으며, 이후 WBV, PWU, 조깅을 1주 간격으로 진행하였다. 사전 추첨에 따라 선수들의 참여 순서를 결정하였으며, 처치방법의 선택을 위해 한 번 더 추첨을 실시하여 무작위 대조 실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을 위한 순서를 정하였다. 처치 및 측정은 Fig. 2와 같다.
Fig. 1.
Fig. 1.
Study process.
ksep-2023-00465f1.jpg
Fig. 2.
Fig. 2.
1RM test process.
ksep-2023-00465f2.jpg

2) 연구방법 및 장비

본 연구에서는 처치에 따른 효과 관찰을 위해 전신 진동 운동(WBV)과 플라이오메트릭 운동(PWU), 조깅(Jogging)을 실시하였다. WBV은 진동과 진폭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비인 Galileo (Novotec Medi-cal GmdH, Germany)를 활용하였다(Fig. 3). 참가자는 플레이트 위를 올라가 상체는 기립자세를 유지하고 무릎은 120°로 구부리게 하여 자세를 유지시켰다. 진동은 20 Hz, 진폭은 4 mm로 설정하여 진동이 시작되면 30초간 자세를 유지하게 하였으며, 이후 30초는 진동 없이 휴식을 취하게 하여 총 10세트, 10분간 처치를 진행하였다[30-32].
Fig. 3.
Fig. 3.
Whole body vi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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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U은 점프 높이를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30 cm 높이의 라바콘을 중앙에 위치시킨 후 점프를 실시 시켰으며, 1세트 1분간 총 15회 점프를 실시시켰다. 시작 위치는 피험자가 최초 실시를 원하는 위치(좌 또는 우)로 선정하여 진행하였으며, 좌 또는 우로 점프 시 1회로 간주하였다. 점프를 실시한 평균 시간은 약 10.4±0.64초였으며, 운동 후 나머지 시간은 회복시간으로 주어졌다. 모든 선수는 10분간 10세트, 총 150회의 플라이오메트릭 운동을 실시하였으며[33], 진행 방법은 Fig. 4와 같다.
Fig. 4.
Fig. 4.
5 bounds 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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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은 50%VO2max의 강도로 실시하기 위해 선행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추정식을 활용하였다[30]. Swain et al. [34]의 연구에서 50%VO2max 는 70%HRmax와 동일한 것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하기 위해 심박수 측정기인 폴라(Polar, Australia)를 이용하여 자신의 운동강도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며 10분간 조깅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강도 설정을 위한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HRmax=(0.64×%VO2max)+37
본 연구에서는 처치에 따른 효과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젖산, 등속성근력 및 신경전도속도를 관찰하였다. 다음의 변인들을 선택한 기준은 적용된 처치의 운동 강도를 확인하기 위한 생리학적 반응, 그에 따른 근력 발현 및 근신경반응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 채택하였다.
혈중 젖산은 fingertip 방법을 이용하여 젖산 농도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시기는 처치 전, 직후 3분, 5분에 채취하였으며, 젖산측정기(Lactate Pro, ARKRAY Inc, Japan)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등속성근력은 처치에 따른 근기능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등속성근력 장비인 Cybex 770 (Cybex, USA)을 활용하여 대퇴 근력, 근파워 및 근지구력을 측정하였다. 각속도는 60°/sec, 180°/sec, 240°/sec를 각 3회, 3회, 26회 측정하였다.
신경반응에 대한 변화는 신경전도측정기(Nicolet EDX, Natus medi-cal Inc, USA)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피험자를 휴대용 베드에 엎드리게 한 후 정강신경(tibial nerve)의 신경 반응 속도를 관찰하기 위해 슬와(popliteal fossa) 중간 부위에 자극 전극을 부착시켰으며, 내측 복사뼈에는 접지 전극을 위치시켰다. 처치 후 전극에 미세전류를 통과시킨 후 도달시간을 측정하였다(Fig. 5).
Fig. 5.
Fig. 5.
Nerve conduction velocity.
ksep-2023-00465f5.jpg

3. 자료처리방법

본 연구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준비운동의 적용 후 측정된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Windows SPSS 25.0을 이용하였으며, 모든 측정값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처치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비모수적 통계기법인 Kruskal– Wallis H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증은 Mann-Whitney U 검증을 적용하였다. 모든 통계적 유의 수준은 p <.05로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

1. 젖산 및 신경전도속도 검사

젖산측정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처치 적용 전 후 3분, 5분에 측정된 젖산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처치 후 3분 시점에서 통계적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χ2 =9.036, p =.021). 처치 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WBV 처치가 통제 처치보다 젖산발현이 약 13%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PWU 처치는 통제 처치보다 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The mean difference of lactate & nerve conduction velocity
Variable Tests Chi-square p Post-hoc
Control (a) Vibration (b) Plyometric (c) Jogging (d)
Lactate (mmol/L) Pre 1.9±0.31 1.8±0.31 1.9±0.25 1.9±0.33 1.428 .699 NS
Post 2.0±0.32 2.2±0.14 2.2±0.17 2.0±0.41 2.291 .514 NS
Post 3 min 2.0±0.21 2.3±0.12 2.2±0.12 2.1±0.30 9.736 .021 a<b
a<c
Post 5 min 1.9±0.44 2.0±0.37 2.1±0.63 1.7±0.55 2.557 .465 NS
NCV (m/sec) Pre 48.1±4.07 47.5±4.59 48.2±4.09 47.9±4.08 .180 .981 NS
Post 48.1±4.08 49.3±4.14 51.7±3.71 48.1±4.29 6.941 .074 NS
Post 3 min 47.8±3.97 48.4±5.60 52.5±3.80 47.9±4.13 8.242 .041 a, d<c
Post 5 min 47.8±3.54 48.2±5.48 51.0±3.98 47.0±4.02 6.459 .091 NS

NCV, nerve conduction velocity.

신경전도속도에 대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신경전도검사에서 전, 후, 3분, 5분에 측정된 전도속도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처치 후 3분 시점에서 통계적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χ2 =8.242, p =.041). 사후검증 결과, PWU 처치가 통제 및 조깅 처치보다 각 9%, 8.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등속성근력검사

등속성근력검사에 대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등속성근력검사 측정 시 peak torque, total work에서는 처치 간 통계적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average power의 오른쪽 무릎 신전 요인에서 처치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χ2 =8.799, p =.032). 처치 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PWU 처치가 통제 그룹보다 약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The mean difference of isokinetic strength
Variable Tests Chi-square p Post-hoc
Control (a) Vibration (b) Plyometric (c) Jogging (d)
PT (Nm) RE 247±38 242±24 254±25 244±44 .968 .809 NS
RF 137±16 134±13 137±25 132±31 .501 .919 NS
LE 251±41 264±26 265±21 249±24 1.953 .582 NS
LF 130±16 136±21 142±16 131±23 1.262 .738 NS
AP (Nm) RE 336±33 376±28 392±33 369±47 8.799 .032 a<c
RF 244±34 232±28 243±31 230±32 3.157 .368 NS
LE 360±28 389±40 383±28 367±29 5.339 .149 NS
LF 233±22 230±39 243±37 230±41 .968 .809 NS
TW (Nm) RE 4,506±500 4,538±391 4,587±362 4,804±520 2.564 .464 NS
RF 2,619±172 2,772±846 2,586±424 2,425±486 1.825 .610 NS
LE 4,567±566 4,443±588 4,606±311 4,581±409 2.020 .568 NS
LF 2,565±494 2,503±584 2,545±634 2,456±482 .082 .994 NS

PT, peak torque; AP, average power; TW, total work; RE, right extension; RF, right flexion; LE, left extension; LF, left flexion.

논 의

1. 젖산측정

활동 시 움직임의 강도 및 지속 정도에 따라 체내에너지 분자인 포도당(glucose)은 대사를 통하여 아데노신삼인산(ATP)을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ATP 생산은 유산소 또는 무산소 대사 차이로 인하여 각각 다른 에너지 생산 체계를 거치게 되고 이런 상황에서 포도당이 완전 연소되어 물과 이산화탄소를 생산하거나 젖산(Lactate)과 같이 불완전 연소로 인한 부산물을 생성하게 된다. 젖산은 포도당이 분해 후 산소부족으로 인하여 젖산탈수소효소(LDH)의 중재로 생산되며, 이는 강도에 따른 에너지 동원 비율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에 운동 효과에 대한 검증 지표로 현재까지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35,36].
본 연구에서는 운동 종료 3분 후 WBV 및 PWU 처치에서 젖산이 높게 발현되었으며(χ2 =9.736, p =.021), 통제 처치와 통계적 유의차가 있었지만(각 p =.002, p =.005) 조깅과는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각 p =.234, p =.505). 준비운동은 관절가동범위 증가, 근이완, 체온상승 및 말초 혈류 촉진과 같은 운동 전 경기력 개선 및 상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술한 내용과 같이 정적, 동적, 능동, 수동의 4가지 형태로 필요에 따라 적용되고 있다[1,6,7]. 특히 가벼운 조깅은 준비운동으로 가장 보편화된 방법으로써[1,9], 대부분의 스포츠 종목에 적용이 가능하여 선수 및 지도자가 주로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조깅은 날씨 및 공간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실내에서도 트레이드밀과 같은 장비가 없으면 적절한 준비운동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30]. 본 연구에서는 준비운동의 운동 강도를 관찰하고자 젖산을 측정하였으며, WBV 및 PWU 처치가 조깅과 모든 시점에서 유의차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통제 처치를 제외한 3가지 처치가 유사한 양의 젖산이 분비됨을 알 수 있으며,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진행된 WBV 및 PWU 처치는 조깅의 준비운동 강도인 50%VO2max 또는 70%HR max와 유사한 강도임을 알 수 있다.

2. 신경전도속도측정

신경전도검사는 신경에서 전하가 이동하는 속도를 근거로 근기능 평가 및 진단에 사용되고 있으며, 근육과 신경의 전기생리학적 특성을 이용하여 다양한 질환의 감별 및 분류에도 활용되고 있는 검사방법이다[37]. 일반적으로 임상학적 접근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경기력 검증을 위한 조사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성별, 연령, 피부 민감도, 신장 등 외생 변수에 의한 결과 값의 오차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38] 본 연구에서는 결과 값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동일 집단으로 구성하여 측정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신경전도검사 시 WBV 처치를 제외한 나머지 두 그룹에서 PWU 처치와 통계적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χ2 =8.242, p =.041). 플라이오메트릭은 신전단축주기(stretch-shortening cycle, SSC)를 활용한 운동방법으로 빠른 신장성 수축 후 단축성 수축의 교차 시 발생되는 근 적응에 근거하여 근육과 건의 강화뿐만 아니라 신경 적응에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운동방법이다[39]. 신경의 적응은 신경 자체의 비후적 변화 또는 적응, 운동 단위 증가 및 개선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40], 이런 변화를 위해 운동 프로그램 구성 시 신경학적 적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41]. 이를 근거로 선행연구에서도 플라이오메트릭 운동 적용 후 참가자들의 비복근 전도 속도가 약 1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42],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도 플라이오메트릭 처치 후 약 6%의 신경전도속도의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었다[43]. 이는 신경전도속도는 트레이닝의 형태의 의해 결정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동일함을 알 수 있다[44]. 그러므로 준비운동의 형태인 PWU의 적용은 신경전도속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3. 등속성근력측정

등속성근력측정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체력 수준 및 경기력 평가를 위한 방법으로 각 부위별 근력 측정 및 강도 조절이 용이하여 많은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근력 및 근지구력을 평가하기에 있어 가장 객관적이며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된 측정방법이기도 하다[45]. 본 연구에서는 통제그룹과 비교하여 PWU 처치에서만 통계적 유의차가 있었으며, 통제군에 비해 약 1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도 플라이오메트릭 형태의 준비운동의 적용이 다른 준비운동과 비교하여 파워가 7.4% 증가된 것으로 보고하였으며[46], 펜싱선수들을 대상으로 플라이오메트릭의 훈련 적용이 처치 전과 비교하여 3.8-38.6%까지의 근파워 변화를 유도한 선행연구와 동일한 결과임을 알 수 있다[47]. 이와 같은 변화를 Wei et al. [48]의 연구에서는 Post Activation Pontentiation (PAP)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다. 플라이오메트릭과 같은 고강도 운동은 강한 신경자극을 통하여 연접틈새(synaptic cleft)로 많은 양의 아세틸콜린을 방출하게 되며, 이후 방출된 아세틸콜린은 시냅스 후 뉴런(postsynaptic cell)의 수용기와 결합하여 전기적신호로 변화되어 근형질세망을 자극하고 칼슘의 분비를 증가시키게 된다. 결국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운동 단위 상향 및 발화율(rate of firing) 증가를 기인하게 되어 더욱 강력한 근수축을 유도하게 된다[24,40]. 본 연구에서는 PWU 처치에서만 통계적 유의차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이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공간과 환경의 제약 없이 준비운동의 형태로 플라이오메트릭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결 론

본 연구는 국제시합 및 해외훈련에 있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 및 안전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준비운동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었으며, 3가지 처치 중 PWU가 다른 처치에 비해 준비운동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이오메트릭 동작 특성상 제한적인 공간과 날씨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많은 스포츠 종목에서 훈련 프로그램으로 채택하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제한된 공간과 외부 날씨 변화에 따라 쉽게 적용 가능한 준비운동으로 플라이오메트릭이 적합할 것으로 여겨지며, 추후에는 여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른 생리학적 변인이 포함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Conflict of Interest

이 논문 작성에 있어서 어떠한 조직으로부터 재정을 포함한 일체의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논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밝힌다.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KK Lee; Data curation: KK Lee; Formal analysis: KK Lee; Methodology: KK Lee; Project administration: KK Lee; Visual-ization: KK Lee; Writing - original draft: KK Lee; Writing - review & editing: K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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