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는 2019년 12월에 처음 보고되었으며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식적으로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선언한 이후 국경봉쇄 등 사회·경제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COVID-19 원인인 SARS-CoV-2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과 밀접 접촉을 통해 확산되는 특성으로 인구 밀도가 높고 접촉 기회가 많은 환경이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1]. COVID-19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경우, 효과적인 검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비약물적 조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2], 영국과 남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돌연변이 COVID-19 출현으로 인해 방역체계의 능력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사회적 규제조치가 불가피하다[3].
취약계층이 COVID-19의 감염위험이 높으며 신체활동은 감소되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신체활동과 운동은 COVID-19로 인한 감염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4].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CO-VID-19 감염증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COVID-19 감염위험도 및 사망율을 감소시킨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운동의 중요성을 보고하였다[5].
비대면(untact)은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며 온라인(on-line)으로 연결되는 사회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18년 10대 소비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꼽으면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COVID-19는 기존에 대면하여 처리하던 행위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추세로 감염을 막기 위해서 자동화, 기계화가 요구되고 있다. 운동분야에서도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종합적인 신체 및 측정정보를 기반으로 전문인력과 장비를 통해 개인의 신체 및 건강상태를 평가하여 운동 중에 모든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 (Context-Awareness Customized Exercise) 서비스 콘텐츠가 제공하고 있다[6]. 온라인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한 뇌졸중 환자의 작업능력이 향상되었으며[7], 원격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홈 필라테스 운동은 출산 후 여성의 복부지방과 체지방을 감소, 고관절 기능회복, 근력 향상, 요통에 도움이 되어 산후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8]. 그리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COVID-19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제약이 없는 다양한 비대면 운동 콘텐츠를 개발하여 소개하고 있다[9].
COVID-19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기 시작했지만 언제 종식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며, 사라지지 않고 잠재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CO-VID-19로 인해 더 빨리 다가오는 비대면 세상은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규칙이 온라인으로 적용되는 시대의 시작이다. 따라서 운동과학은 다양한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통해 대면, 비대면 그리고 대면과 비대면을 융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과 운동콘텐츠를 개발하는 새로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